'차량 서행운전 방송 요구' 거절한 아파트 경비원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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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송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2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29일) 오전 11시 40분쯤 파주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70대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아파트 단지 내 차들이 빠르게 돌아다니니 안전 방송을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비원이 "안내방송은 경비실이 아닌 관리사무소로 가서 얘기해야된다"고 말하자 남성은 가지고 있던 흉기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 이 남성은 인근 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가슴을 다친 경비원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경찰 출석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며 범행 당시 남성은 음주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