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을 지적한 이재명·조국 대표를 향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무슨 일을 했냐고'고 따져 물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저출생을 위해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저출생 대책으로 121개 사업에 4조 137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며, 이 중 정·난관 복원 지원은 1억 원에 불과하다"며 최근 야권에서 이어진 비판 공세를 반박했습니다.
또 "비판을 하려면 전체 나무의 큰 그림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정·난관 복원 지원은 잔가지 중의 잔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두 야당 대표를 향해 "원래 탑을 허물기는 쉽지만 쌓기는 어렵다"며 "대안을 내놓는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7일 추가경정예산안 1조 5천억원을 편성하며,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정·난관 복원시술비 지원금도 1억원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난관 복원시술비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을 고민하지 않은 발상"이라며 "과연 국민들이 정관·난관 복원비가 없어 아이를 안 낳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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