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에게서 혈액암이 집단 발병한 것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일반 사기업처럼 노동자와 책임 소재를 따지는 등 산재 처리나 소송 과정에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공기업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처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조직도 만들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에서 일하는 노동자 7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3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비노동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유기용제를 다수 사용한 것이 혈액암 발병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