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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진료는 의사의 첫 의무‥집단휴진 허가 못한다"

서울대병원장 "진료는 의사의 첫 의무‥집단휴진 허가 못한다"
입력 2024-06-07 16:13 | 수정 2024-06-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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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장 "진료는 의사의 첫 의무‥집단휴진 허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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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소속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결정에 대해 "의사로서 첫 번째 의무는 환자 진료"라며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병원장으로서 교수 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해왔지만 이번 결정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휴진을 통한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중재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원장은 "중증 환자와 암환자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대다수인 우리 병원의 진료 중단은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기한 휴진은 서울대병원을 믿고 다니는 환자들의 불편을 넘어서서 안전에도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공의들의 업무이탈과 관련해 "향후 처분의 우려가 잠정적으로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병원장으로서 전공의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의 전면 취소를 요구하며 오는 17일부터 산하 의료기관 4곳에서 무기한 전체 휴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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