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진실규명 기여자 2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형제복지원에 수용됐던 부친의 자서전을 제공한 임 모 씨에게 보상금 700만 원을 지급합니다.
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지역 기독교인 희생사건 관련 자료를 제출한 만경교회에는 보상금 8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임 씨는 1984년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됐다 탈출한 부친의 자서전을 통해 형제복지원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만경교회는 희생자 성명, 나이, 희생 장소, 교회 내 직급 등이 기록된 교회록 사본과 해석본 등을 제공해 희생자 9명의 진실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 기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은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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