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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외비 문건' MBC 〈스트레이트〉 고소‥MBC "진실 가릴 준비돼 있다"

KBS, '대외비 문건' MBC 〈스트레이트〉 고소‥MBC "진실 가릴 준비돼 있다"
입력 2024-06-10 18:47 | 수정 2024-06-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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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대외비 문건' MBC 〈스트레이트〉 고소‥MBC "진실 가릴 준비돼 있다"
    KBS가 '우파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장악' 등의 내용이 담긴 '대외비 문건'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고소했습니다.

    KBS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월 31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이 "출처를 알 수 없는 괴문서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KBS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며 MBC와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문건 작성·유포자도 같은 혐의로 고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KBS는 또, 해당 방송 직후 '대외비 문건이 현 KBS 사장 체제에서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박상현 KBS본부장 등도 고소했습니다.

    KBS는 지난 17일 MBC <스트레이트>에 정정보도와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제작진에 대한 형사 고소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MBC는 "보도 당시 KBS 측이 답변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며 "법정에서든, 추가 보도를 통해서든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가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괴문서', '허위 사실'이란 표현은 KBS의 주장일 뿐이며, KBS의 주장이 진실이 아님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는 "KBS가 보도자료에서 공공성과 신뢰성이 침해됐다고 밝혔지만, KBS의 공공성과 신뢰성이 바닥에 떨어진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자성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해당 문서와 사측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적극 응할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무도한 시도에 대해 무고로 고발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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