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무상 지급품 빼돌려 3년간 20억 원 챙긴 혐의 오뚜기 직원들 집유

무상 지급품 빼돌려 3년간 20억 원 챙긴 혐의 오뚜기 직원들 집유
입력 2024-06-12 13:05 | 수정 2024-06-12 13:06
재생목록
    무상 지급품 빼돌려 3년간 20억 원 챙긴 혐의 오뚜기 직원들 집유

    자료사진

    거래처에 지급되는 무상 지급 물량을 3년간 빼돌려 2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오뚜기 직원들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2019년부터 3년간 20억 원어치 물량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오뚜기 직원 47살 김 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공범 41살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수입 제품 회사가 거래처에 10개 제품을 판매하면 같은 제품 1개를 무상으로 지급하는데, 전산으로 관리되지 않는 점을 노려 무상 지급 물량을 거래처에 싸게 팔아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10억 3천여만 원을 빼돌렸고, 선배 김 씨는 같은 방법으로 10억 8천여만 원을 빼돌려 생활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고 횡령액이 커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오뚜기에 횡령 금액을 전액 변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