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관련 오늘 오전 6시 기준 모두 17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거나 벽에 금이 가는 등의 시설피해는 277건 신고됐고,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 국가유산 피해도 6건 발생했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198건 접수됐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상황을 뜻하는 위기 경보 3단계인 '경계'를 발령했고, 중대본도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행안부는 현장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자치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진위험평가단도 파견해 건축물 균열과 파손 등 시설물 피해 예방 활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진앙지 인근 50km 내 학교 1천230개교에 즉시 현장대응팀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도로와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 657개소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전북 고창의 땅밀림 우려 지역 한 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중대본과 관할 기관들은 오늘 지진 발생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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