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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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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강제추행'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입력 2024-06-13 16:17 | 수정 2024-06-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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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추행'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1심 징역형 집행유예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경선 판사는 오늘 김 전 장관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천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공탁이 유리하게 적용돼선 안 된다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4년 5월 뮤지컬 총연출을 맡을 당시, 업무상 하급자인 피해자와 대화하던 중 상대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두 차례 한 혐의로 지난 1월 16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달 첫 공판이 열렸는데,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김명곤 전 장관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서편제'에서 각본을 쓰고 주인공 '유봉'을 연기해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000년에는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취임해 6년간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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