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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유서영

아동병원 의사들에 이어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집단 휴진 불참'

아동병원 의사들에 이어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집단 휴진 불참'
입력 2024-06-14 10:53 | 수정 2024-06-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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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병원 의사들에 이어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집단 휴진 불참'
    분만 병·의원과 아동 병원들에 이어,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투여를 절대로 멈춰선 안 된다"며,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체는 "항뇌전증약은 뇌전증을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방하기 어려울뿐더러 일반 약국에서 대부분 구할 수 없다"며,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환자와 가족들이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 "환자들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봐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과거 민주화 투쟁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체는 또 "의대생과 전공의는 빨리 돌아오고 의사단체들은 과학적인 근거 수집과 분석으로 정부에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의협의 18일 집단 휴진에 의대·대학병원 교수단체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등이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불참 의사를 밝혔고 마취통증의학회는 필수 인력은 남아 진료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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