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국 의사 휴진을 앞두고 의대 증원 재논의 등 3대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휴진 보류 여부에 대해 의협 회원들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오늘 의대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및 보안, 전공의·의대생 관련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의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가 오늘 밤 11시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협은 해당 사항이 받아들여지면 내일 모든 회원을 상대로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서 의협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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