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내일부터 전체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체 교수의 절반이 넘는 529명이 휴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어젯밤 8시 기준 오는 17일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이나 축소, 정규 수술 등의 일정을 연기한 교수가 전체 967명 중 54.7%에 해당하는 52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조사에 참여한 20개 임상과가 모두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휴진 이후 서울대의대 소속 3개 병원의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 환자의 진료는 유지할 방침인데, 비대위는 해당 분야 교수들을 상대로 휴진 지지 성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교수들을 포함해 전체 교수의 90.3%에 해당하는 873명이 휴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 전면 취소를 요구하며 내일인 17일부터 전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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