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송재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신내역 사고로 허술한 안전 관리 민낯 드러나"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신내역 사고로 허술한 안전 관리 민낯 드러나"
입력 2024-06-17 13:35 | 수정 2024-06-17 13:36
재생목록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신내역 사고로 허술한 안전 관리 민낯 드러나"
    지난 9일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감전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서울시와 공사 측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가 허술한 안전 관리와 노동자 안전·생명 경시의 민낯을 드러낸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사고 당일 정기 검사와 일상 점검 외에 특별 점검이 잡혀 있는 등 업무가 가중돼 '2인 1조' 규정이 지켜질 수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진의 면피를 위한 겉핥기식 조사가 아닌 안전수칙을 지킬 수 없었던 작업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엄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또 "서울시와 공사가 지하철 적자 해소를 이유로 2026년까지 2천여 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 인력이 해마다 줄어 작업량과 시간에 쫓긴 노동자의 안전권이 무시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참극이 발생하지 않게 철저한 안전대책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