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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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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거부 신경과 교수 "단체 사직·휴직은 환자 사형선고"

휴진 거부 신경과 교수 "단체 사직·휴직은 환자 사형선고"
입력 2024-06-17 16:28 | 수정 2024-06-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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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진 거부 신경과 교수 "단체 사직·휴직은 환자 사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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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집단 휴진에 관해 한 대학병원의 신경과 교수가 "집단 사직과 휴진은 환자에게 사형 선고와 같다"며 의사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집단 휴진을 거부한 홍승봉 거점 뇌전증 지원병원 협의체 위원장은 언론 기고를 통해, "나의 사직, 휴진으로 환자가 죽는다면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화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뇌전증은 수술받으면 사망률이 3분의 1로 줄고,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에서 90%로 높아지는데, 전공의 사직으로 수술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돼, 예정된 수술의 40%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대해 홍 위원장은 "10년 후에 증가할 1%의 의사 수 때문에 환자들이 죽게 내버려 두어도 된다는 말이냐"며 "의사로서, 국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의대생 학부모들에게는 "내 아들, 딸이 의대생, 전공의라면 빨리 복귀하라고 설득할 것"이라며 "자녀가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라신다면 어떤 충고를 해야 할지 고민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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