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의 신뢰도가 2년 연속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뉴스 매체별 신뢰도 조사에서 MBC는 '신뢰한다'는 응답 57%를 얻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YTN은 56%로 2위, JTBC 55%, SBS 54%, KBS·연합뉴스TV 5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MBC는 58%로 1위였고, KBS와 YTN이 55%, SBS 5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신뢰도 2위였던 KBS는 올해 5위까지 떨어졌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해에 비해 6% 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신뢰하지 않는' 매체는 39%의 응답률을 기록한 조선일보였고, TV조선 37%, 중앙일보·동아일보 32%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3% 포인트 오른 31%로 나타났지만, 전 세계 47개 조사 대상국 중 38위에 그쳤고, 아시아·태평양 11개 나라 중에서는 최하위였습니다.
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낮은 것과 관련해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고 이선균 씨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 언론사들은 경찰 수사와 무관한 사적 대화 내용까지 수개월에 걸쳐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공개해 비난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지난 1~2월 47개 나라 9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고, 한국에선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사회
이용주
MBC 뉴스, 2년 연속 신뢰도 1위‥KBS, 5위로 하락
MBC 뉴스, 2년 연속 신뢰도 1위‥KBS, 5위로 하락
입력 2024-06-18 15:51 |
수정 2024-06-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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