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23층짜리 아파트 지하 2층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난 불은 12시간 만에 간신히 꺼졌습니다.
화재 발생 2시간 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349명의 인력과 장비 93대를 투입해 오후 8시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13명이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42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또 화재 진화 작업이 한창이던 오후 3시쯤 건물 일부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소방대원 17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지하에서 발생해 소방대원 진입이 어려웠고, 여기에 폭발까지 이어지면서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당시 아파트 지하 1, 2층 모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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