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시설관리공단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양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공단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 중 한 명이 공단에 근무한다고 폭로한 뒤 A씨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이 밀양시 홈페이지 등에 빗발치자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밀양 소재의 민간 시설물 관리 업체에 근무하다 공단이 출범한 2017년,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단은 내부 인사 매뉴얼에 따라 신원조회를 거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사직 처리할 방침입니다.
최근 밀양 사건과 관련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이 직장에서 퇴사처리 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전자제품 제조 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가해자는 지난 17일 직장에서 해고됐고, 개명한 뒤 수입차 판매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가해자도 신원 공개 이후 즉각 해고 조치됐습니다.
사회
이동경
"왜 가만 두나" 폭발한 민원‥'공기업 근무' 가해자 사표
"왜 가만 두나" 폭발한 민원‥'공기업 근무' 가해자 사표
입력 2024-06-19 18:26 |
수정 2024-06-19 18:2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