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황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황 씨는 자신이 황 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수사를 벌인 경찰은 황의조 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고, 올해 2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스스로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 씨를 협박한 인물은 황 씨의 형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 씨는 또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추정할 수 있는 신상 정보를 공개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황 씨 형수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최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형량보다 무거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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