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가 주말엔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철 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현재 제주 남쪽에 있는 상태로, 내일과 모레 북상해 제주와 남부지방 등에 많은 비를 내리겠습니다.
이후 주말인 29일부터 30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고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 서해상까지 접근해오면서 정체전선이 중부 내륙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에 따라 29일 저녁쯤부터 중부지방엔 올해 첫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평년보다 나흘 정도 늦은 시점입니다.
기상청은 "아직 중부지방에 내릴 정확한 비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된다"며 "7월 첫째 주부턴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계속 진동하며 오래 비를 뿌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