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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초등 교사 39%가 '근무 기피 지역' 강남·서초로 발령

서울 신규 초등 교사 39%가 '근무 기피 지역' 강남·서초로 발령
입력 2024-06-25 14:37 | 수정 2024-06-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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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규 초등 교사 39%가 '근무 기피 지역' 강남·서초로 발령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3월 1일 자로 서울에서 신규 임용된 초등 일반교사 113명 중 39%에 해당하는 44명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으로 발령됐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오늘 정보공개청구로 파악한 2024년 3월 1일 자 서울 초등 일반교사 신규 임용 발령 현황을 발표하고 "11개 지원청 중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강남, 서초로 가장 많은 교사들이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2023년 기준 서울 공립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1명인데, 강남, 서초 지역은 24.1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기준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1천 500명을 넘는 13곳 중 4곳이 강남·서초지역에 있다"며 "이러한 과대 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7.9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이어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 초등교사들이 강남, 서초 지역을 근무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는다"며 "시 교육청도 2024년 초등교사 전보 후 강남, 서초 지역의 공석이 많이 나온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에 우려를 표한다"며 교육청에 "강남, 서초 지역의 교내 민원응대시스템을 적극 지도·감독하고, 과대 학교·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교육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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