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앞으로 5년간 매년 2천 명씩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과대 신입생 증원 계획에 대해 처음부터 복지부가 제시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서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며 "2천 명 증원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내에서는 여러 차례 논의와 토의를 거쳤다"면서도, '언제 누구와 협의했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날짜를 특정하기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 차관은 또 '정부 발표 이후 국민과 환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이렇게 길게 의료공백이 지속된 것에 대해 담당 차관으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을 예측했다면서, 현재도 "종합병원급 이상의 입원과 수술, 진료량 등을 보면 평시 대비 부족하기는 하지만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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