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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서울대 깃발사건 연루자 9명 진실규명‥국가 사과 권고

진실화해위, 서울대 깃발사건 연루자 9명 진실규명‥국가 사과 권고
입력 2024-06-27 13:49 | 수정 2024-06-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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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화해위, 서울대 깃발사건 연루자 9명 진실규명‥국가 사과 권고

    민추위' 체포자 고문수사 장면 재현-통닭구이 [사진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서울대 깃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중대한 인권 침해가 있었다며 국가에 사과를 권고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깃발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문용식 전 나우컴 대표이사 등 9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984년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유인물 '깃발'을 만들어 배포하고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연행돼 처벌받은 사건입니다.

    당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을 맡았던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문 전 이사 등은 구속영장 없이 구금된 상태로 최소 3일 이상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물고문과 구타 등을 통한 진술 강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진실화해위는 국가에 사과와 함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삼청교육대 피해자 164명에 대해서도 추가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삼청교육대 사건 관련 5번째 결정으로 관련 진실규명 대상자는 564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조사에서 삼청교육대 퇴소자들이 내무부 훈령에 근거해 사찰 등 관리 대상이 됐다는 사실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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