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억 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혐의로 지명수배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젯밤 9시 반쯤 송도의 한 음식점에서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된 4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지명수배된 사람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신원 확인 과정에서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해 모욕죄로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4백억 원대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충북경찰청에서 지명수배 중이었으며, 10억 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검찰에서도 수배를 내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충북경찰청으로 옮겨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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