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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 고수익 알바'에 고교생도 마약 밀수‥캄보디아발 밀수 조직원 19명 적발

'1천만 원 고수익 알바'에 고교생도 마약 밀수‥캄보디아발 밀수 조직원 19명 적발
입력 2024-07-02 12:09 | 수정 2024-07-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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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만 원 고수익 알바'에 고교생도 마약 밀수‥캄보디아발 밀수 조직원 19명 적발

    [인천지검 제공]

    해외에서 시가 70억 원 상당의 마약을 몰래 들여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지검은 인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마약을 밀수해온 혐의로 20대 총책 등 1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다른 4개의 조직에 속한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1킬로그램과 케타민 1.4킬로그램 등 시가 70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명 '지게꾼'으로 불린 운반책의 경우, 1킬로그램의 마약이 든 복대를 차고 입국하는 방식 등으로 세관의 감시를 피했습니다.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통해 모집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마약을 들여왔는데, 들여온 마약을 야산에 묻어 전달하면 1천만 원을 지급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적발된 운반책 15명 가운데 11명은 마약 관련 전과가 없었고, 고등학생도 1명 포함됐습니다.

    4개 마약 조직 가운데 주로 캐리어를 통해 마약을 들여온 한 조직의 경우, 캄보디아에 머물며 마약을 공급한 인물이 작년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공급책과 같은 인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공급책을 포함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3명에 대해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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