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본 브리핑하는 권병기 비상대응반장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이 복귀한다면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가도록 보호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권 지원관은 "전공의들이 사직과 관련한 뜻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6월 말 기준, 전공의 복귀 현황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달 1일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7.9%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전공의 사직 확정을 위해 '중간 점검' 시점으로 정한 6월 말대비 16명만 증가한 상태입니다.
또 1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0.49%로, 지난달 28일 대비 사직 레지던트는 4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권 지원관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4일 이후라고 재차 못 박으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에 따른 각종 효력은 4일 이후로 발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전공의들이 9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지침을 개정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검토 중이지만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이나 9월 추가 모집 등 의료계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정부를 믿고 조속히 복귀해서 본인의 경력을 이어가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의료개혁 논의에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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