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년 전 자해로 숨진 것으로 결론 낸 단순 변사 사건이 살인 사건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2022년 6월 청주시 사직동 주택에서 "자고 일어나니 동생이 숨져있다"는 6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1년간 수사를 벌여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타살이 의심된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에도 동생이 자해 끝에 숨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재수사 지시를 받은 경찰이 지난 5월 전담수사팀을 꾸려 조사한 결과, 사건 당일 친형이 동생을 폭행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60대 남성에 대해 상해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을 단순 변사 처리한 수사팀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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