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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검찰 소환 조율? 금시초문" 기사 뜨자마자 '손사래'

"김 여사 검찰 소환 조율? 금시초문" 기사 뜨자마자 '손사래'
입력 2024-07-08 17:24 | 수정 2024-07-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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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오늘 언론에 "검찰로부터 김 여사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변호사는 "검찰이 최근 김 여사 측과 소환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적절한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면서도 "조사 방식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을 뿐 구체적으로 소환을 조율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최근까지 최재영 목사와 김 여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대통령실 행정관 등 2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한 임기를 두 달 남긴 이원석 검찰총장이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되기 전에 김 여사 수사를 마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여사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이 총장은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질문에 "법 앞에 성역은 없다"며 원칙론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지난 5일)]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 측에 따르면 검찰이 실제로는 아직까지 김 여사 조사 여부와 방식 등조차 논의에 나서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과 김 여사 측이 '소환'을 포함한 구체적 형식까지 논의해 조사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맞추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인 김 여사는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서도 김 여사의 협조 없이 소환조사를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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