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시가 '18억 원' 대마 재배한 일당 붙잡혀‥5명 구속

[사진 제공: 인천경찰청]

수도권 아파트와 창고에서 대마를 대량으로 재배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수도권 아파트와 컨테이너 창고를 빌려 대마를 재배하고 판매한 혐의로 30대 남성 등 5명을 구속하고 판매책과 매수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와 오피스텔, 컨테이너 창고 등 6곳에서 대마 12kg을 재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재배한 대마는 시가 18억 원 상당으로 2만 4천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들은 대마를 빨리 키우기 위해 고강도 LED 조명기구와 제습기 등을 해외에서 구매해 사용했고, 대마 재배시설을 생육실·개화실·건조실로 나눠 운영했습니다.

이렇게 재배된 대마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대마와 범죄 수익금 4억 2천만 원을 압수하고, 해외로 도주한 재배기술자 2명을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