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조형섭 동행복권 대표가 복권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에 대해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2021년 9월 즉석복권 ‘스피또1000’ 제58회 복권 6장의 육안상 당첨 결과와 판매점 시스템상 당첨 결과가 일치하지 않자, 오류로 보이는 복권 20만 장을 회수하기 위해 복권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외주 계약한 인쇄복권업체의 인쇄 오류가 있어 동행복권이 사고를 수습한 것의 법적 평가를 두고 다툼이 벌어진 사안"이라며 "복권 발행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 담당 부서에서도 수사 과정에서 복권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경쟁업체 측에서 4차례에 걸쳐 후보자의 배우자를 복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반복했지만, 4건 중 2건이 이미 혐의없음 또는 각하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이 난 사안"이라며 "후보자의 배우자는 경쟁업체의 반복되는 고소·고발에 회의를 느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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