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부터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방송국 작가 출신의 민주당 정치인으로 물류 전문성이 없는 이정근 전 사무총장을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 자리에 앉히는 데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에서 1년간 고문으로 일하며 1억원 가량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2022년 9월부터 이씨의 10억원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취업 청탁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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