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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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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 수련병원 교수들 "전공의 응답 못 받은 일방적 사직 처리는 사태 더욱 악화"

78개 수련병원 교수들 "전공의 응답 못 받은 일방적 사직 처리는 사태 더욱 악화"
입력 2024-07-15 10:40 | 수정 2024-07-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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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개 수련병원 교수들 "전공의 응답 못 받은 일방적 사직 처리는 사태 더욱 악화"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수련병원에 오늘까지 사직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라는 방침을 내린 가운데, 전국 의대·대학병원 교수들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패착일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40개 의대 78개 수련병원 교수 대표는 오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에 즈음하여 보건복지부와 수련병원장들에 드리는 권고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복지부는 수련병원에 가해질 각종 불이익을 언급하면서 수련병원장들을 압박하고 회유하는 것을 중지하라"며 "개별 전공의의 복귀·사직 여부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직 처리를 하는 것은 현 사태를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확인 또는 무응답 전공의를 일괄 사직 처리한다는 건 복지부 공식 요구 사항 어디에도 없는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병원장들을 향해서도 "필수 의료, 미래 의료의 주역인 소속 전공의들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유념하라"며 "사직서 수리 시점은 해당 전공의 의견을 존중하여 합의한 대로 결정돼야 한다"며 당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각 병원에 오늘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하고, 모레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병원들은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정부 방침에 따라 6월 4일 이후로 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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