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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한수연

'극한호우' 쏟아진 경기북부 "저 차도 잠겼다!" 곳곳 난리

'극한호우' 쏟아진 경기북부 "저 차도 잠겼다!" 곳곳 난리
입력 2024-07-17 11:18 | 수정 2024-07-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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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녹양역 근처의 한 도로.

    도로에 빗물이 가득 차 승용차 바퀴까지 가득 잠겼습니다.

    방향지시등을 켠 차는 움직이지 못하고 도로 한가운데 멈춰있습니다.

    "와. 저 차도 침수됐다 <침수됐어?>"

    차오른 물로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안 될 정도고 도로 곳곳에 차량들이 침수돼 있습니다.

    물에 잠긴 트럭에서 운전자가 가까스로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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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이 불어나면서 산책로와 운동 기구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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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센 물줄기에 맨홀 뚜껑이 열려 있고, 등교하던 학생은 물에 젖은 신발을 아예 벗고 길을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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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이 범람해 도로가 흙탕물이 되었고, 거센 비바람에 나무도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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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승강장까지 물이 차올랐고, 1호선 철로가 침수되면서 의정부 회룡역에선 지하철역에서 나와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20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에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고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파주에는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의정부시도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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