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제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 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이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후 반년 만에 두 직급을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지난 1월 김광호 전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서울청장에 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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