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들이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에 돌입한 가운데, 어제 기준 수도권 5대 대형병원 레지던트의 사직률이 38.1%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어제 기준 보건복지부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12.4%로, 전체 1만 506명 가운데 1천 302명이 사직 처리됐습니다.
각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오늘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묻는 연락에 응답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다수 병원들이 사직 처리를 하기로 한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SNS를 통해 병원장들을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불합리한 정책과 위헌적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대 권력에 굴복했다"며 "전공의를 병원의 소모품으로 치부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병원장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적었습니다.
또 "대전협 비대위는 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형사 고발,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사회
유서영
'빅 5' 레지던트 3명 중 1명 이상 사직‥전공의 대표 "병원장 행태 개탄스러워"
'빅 5' 레지던트 3명 중 1명 이상 사직‥전공의 대표 "병원장 행태 개탄스러워"
입력 2024-07-17 17:52 |
수정 2024-07-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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