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 10시 2분께 원미구 심곡동 도로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SUV와 다른 시내버스를 잇달아 충돌했습니다.
전기버스는 내리막길에서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고,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저절로 멈춰 섰습니다.

그러나 두 버스에 승객은 한 명도 타고 있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기버스 기사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버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도롯가에 멈춘 뒤 잠시 하차했다"며 "뒤편에 보조 전원을 확인하던 중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저절로 내려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전기버스의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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