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입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통 군의관은 매년 7-8백명이 필요한데, 미복귀 전공의들이 모두 한꺼번에 내년에 군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9월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은 국방부,병무청과 협의해 군 입영 연기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9월 모집에서는 지역별 지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지방의 전공의들이 이른바 '빅5' 대형병원으로 복귀해 수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어제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레지던트 수는 1천 726명이며, '빅5' 대형병원 경우 38%인 731명이 사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직한 전체 전공의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의료계에 따르면 대다수가 뚜렷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1만명 이상의 전공의들이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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