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요양병원 환자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건넨 간병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적 간병인인 60대 여성은 그제 서울 동대문구 한 요양병원에서 마약류 의약품인 이른바 '거통편'을 환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이 마약류 의약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간병인은 같은 날 체포됐습니다.
중국과 북한 등지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거통편'은 한국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거통편'에는 페노바르비탈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계속 복용하면 불면증과 우울증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약을 끊으면 금단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간병인에 대해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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