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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인권위원장 탈락하자 "후보추천위 잡스럽고 엽기적"

김용원, 인권위원장 탈락하자 "후보추천위 잡스럽고 엽기적"
입력 2024-07-23 09:20 | 수정 2024-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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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원, 인권위원장 탈락하자 "후보추천위 잡스럽고 엽기적"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자료사진]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인권위원장 후보 공모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자, 후보 추천위원회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잡스런 수준이고 너무나 엽기적"이라며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용원 위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 제거 수단으로 서류심사 탈락이라는 수법이 악용됐다"며 "현직 상임위원 본인에게 한마디 해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서류심사로 탈락시킬 수 있다는 발상 그 자체가 상식을 크게 배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인권위원장 자격은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용원 상임위원은 추천위원회 구성 자체가 무효이고, 이런 추천위원회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원 상임위원은 지난 1990년 부산지검 검사 시절 '밀실 술집' 영업단속에 나섰던 경찰에게 적발돼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았고, 1999년에는 한일 어업협상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당시 해수부 장관에게 65cm짜리 일본도를 보내며 할복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된 이후에는 인권위 회의를 방청하러 온 기자와 인권단체를 '기레기', '인권 장사치'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인권위원회는 대통령비서실이 구성하고 인권위에서 운영하는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임 위원장 추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대통령에게 인권위원장 최종 후보를 추천하고 공표할 계획입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만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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