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선관위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 오전부터 중앙과 인천 선관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023년 5월 사무총장 등 고위직 자녀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선관위 내 친인척 채용을 포함한 조직·인사운영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감사 결과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에 이르기까지 자녀 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자주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전·현직 고위직 총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요청했고,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자녀를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 전 총장의 딸은 지난 2022년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지 6개월여 만에 8급으로 승진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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