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을 갚으라며 지인을 차에 태워 가둔 뒤 서울에서 인천을 거쳐 부산까지 데려간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어제 새벽 1시 반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빌린 돈 10여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을 차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우고 인천을 들렀다가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감금 약 19시간 만인 저녁 8시 반쯤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에서 피해자 아버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피의자 1명과 알고 지내던 사이이며, 폭력 행사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본인 의사에 반해 감금됐다고 진술했다"면서도 "다만 검거 이후 피해자가 피의자와 감금이 장난인 것처럼 카톡 대화를 나눈 정황이 발견돼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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