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7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약 3시간 반 뒤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남성은 특별한 직업 없이 노숙 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피해자와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회
이지은
숭례문 지하보도서 60대 여성 피습‥"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
숭례문 지하보도서 60대 여성 피습‥"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
입력 2024-08-02 09:54 |
수정 2024-08-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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