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성동구의원 33살 고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고 모 씨/서울 성동구의회 구의원]
"<피해자는 술 한두 잔 마시고 정신 잃었다는데, 입장 어떠시죠?>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죄 밝히겠습니다."
고 씨는 '일행에게 망을 보라고 시켰냐', '구민들에게 할 말 없냐' 같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고 씨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행 3명이 망을 보는 사이 만취 상태의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고 씨를 입건하고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고 씨는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구선수 출신의 고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의원에 당선됐지만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탈당해 지금은 무소속 신분입니다.
사회
고은상
"일행에게 망보라고 시켰나?" 모습 드러낸 '성폭행' 구의원
"일행에게 망보라고 시켰나?" 모습 드러낸 '성폭행' 구의원
입력 2024-08-02 16:19 |
수정 2024-08-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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