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내려진 경북 청도군 일부 지역에서, 어제 오후부터 물 공급이 끊겨 주민 4천여 가구가 열대야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청도군 각남면과 각북면, 이서면 등 일부 지역이 오늘 새벽 2시 반 기준, 12시간 넘게 단수됐습니다.
앞서 청도군은 폭염 여파와 운문댐 물 사용량 등 문제로 어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 공급이 끊길 것으로 보고 재난 문자를 보냈지만, 단수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습니다.
청도군 관계자는 "운문댐 정수장 공급량에 비해 물 사용량이 많아진 상황"이라며 "새벽 4시 기준 저지대는 거의 복구된 상태고, 고지대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급수차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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