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시가 1백억 원 상당의 중국산 건대추와 생땅콩 등을 국내로 밀수입한 40대 남성을 적발해 구속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운송주선업자인 이 남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중국산 건대추 10톤과 생땅콩 35톤 등을 무단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세율이 높은 생땅콩을 세율이 낮은 볶음 땅콩으로 신고하는 수법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품성 없는 썩은 건대추 등을 정상 수입품인 것처럼 꾸미고, 세관에는 이를 전량 폐기했다고 신고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세관은 남성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밀수 농산물들을 보관해 준 보세창고 화물 관리자 등 공범 4명도 함께 적발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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