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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늙고 있다" 유튜브 시작한 고영욱, 댓글은 막아놓고‥"뻔뻔"

"늙고 있다" 유튜브 시작한 고영욱, 댓글은 막아놓고‥"뻔뻔"
입력 2024-08-06 15:52 | 수정 2024-08-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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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살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어젯밤에 SNS에 올린 글입니다.

    고영욱은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공개한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면 구독자 600여 명의 채널명 'Go!영욱'으로 3분 42초짜리 영상 하나가 올라와 있습니다.

    집 창가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에는 음악과 함께 화분과 반려견의 모습이 보이고, 이어서 고 씨의 사진과 함께 음원이 재생됩니다.

    "우두커니 앉아서 나른함을 달래네, 오늘은 할 일도 없어…"

    해당 영상에는 댓글 사용이 중지되었다는 안내가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그의 이 같은 행보에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당시 피해자들은 지금쯤 20대 중반일 것"이라며 "경미한 처벌을 받으니 본인이 저지른 범죄의 무게를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비판했고, "수요 없는 셀프 복귀"라는 조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 씨는 지난 2020년 11월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지만, 얼마 못 가 비활성화 처리됐습니다.

    이는 누리꾼들의 신고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사용을 제한하는 인스타그램의 운영 정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세 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5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또한 3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받아 소위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오명을 얻었고, 지금은 발찌 부착 기간이 끝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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