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이준희

위메프 대표 "구영배가 상품권 사업 티몬에 넘기라 지시‥녹음 제출"

위메프 대표 "구영배가 상품권 사업 티몬에 넘기라 지시‥녹음 제출"
입력 2024-08-07 11:30 | 수정 2024-08-07 11:31
재생목록
    위메프 대표 "구영배가 상품권 사업 티몬에 넘기라 지시‥녹음 제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쇼핑 플랫폼 위메프를 인수한 뒤 상품권 사업과 디지털·가전 사업 부문을 티몬에 넘기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관계자 증언이 나왔습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구 대표가 위메프의 상품권 사업 등을 티몬에 넘기라고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희 회사 실장들, 본부장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류 대표는 "저는 위메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주간 회의나 투자사나 오너가 하는 것들을 다 메모해둔다"며 "오늘 검찰에 적극 협조하고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류 대표는 "투자사나 주주가 얘기하는 것을 놓칠까 봐 회의는 다 녹음해놨다"며 이 역시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큐텐의 자회사인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뒤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사기·횡령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구 대표가 위메프가 상품권 판매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그룹 차원에서 관리·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위메프의 상품권 사업 등을 티몬으로 이관한 것인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