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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월급 끊길 위기‥TBS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지원 부탁"

9월부터 월급 끊길 위기‥TBS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지원 부탁"
입력 2024-08-08 14:28 | 수정 2024-08-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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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월급 끊길 위기‥TBS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지원 부탁"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

    서울시 지원이 끊겨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인 TBS 교통방송이 서울시의회에 20억 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서울시의회는 TBS 직원이 고통받는 일을 멈추고, 긴급한 지원을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TBS 운영 재원 마련을 위해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수익을 다각화하고, 인력 운영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자구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TBS는 여러 노력에도, 비영리법인의 특성상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워 폐국 위기에 몰린 상태입니다.

    TBS는 어제(7일) 서울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9월 이후 대규모 임금 체불과 필수 운영경비 지출이 불가능해 폐업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행은 "연말까지 최소 5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서울시의회가 최소한의 규모인 20억 원을 지원하면 최대한 노력해 버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TBS 노조 측은 이 대행의 기자회견과 동시에 집회를 열고 "TBS 직원들은 고통을 분담하며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사측은 아직도 운영방향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직원 해고 통보가 있을 경우, 즉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는 연 400억 원의 예산 중 70% 이상을 시의 출연금에 의존해왔는데, 지난 6월 지원 조례안이 폐지되면서 지원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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