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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내 발언이 해일처럼 모든 걸‥선수분들께 죄송"

안세영 "내 발언이 해일처럼 모든 걸‥선수분들께 죄송"
입력 2024-08-08 18:51 | 수정 2024-08-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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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던 안세영 선수가 귀국한 뒤 처음으로 올린 SNS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하며 대회가 끝난 뒤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저의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은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버리게 됐다"며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어제 공항까지 걸음하셨던 기자 분들과 저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에 들어가면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던 안세영 선수는 어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는 "난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기 위해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아직 배드민턴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고 소속 팀과도 상의한 것이 없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상의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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