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경기 시흥에서 슈퍼마켓 주인을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2008년 12월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48세 남성을 오늘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계좌 및 통화내용 분석 등을 통해 남성을 피의자로 특정한 뒤 검거했다"며 "남성은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도검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남성이 당시 강하게 힘을 주어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밝혀냈다"며 "남성이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지른 점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사건은 범행 장면이 매장 CCTV에 담겼지만, 경찰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16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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