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조사 중입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문다혜 씨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한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020년 9월, 국민의힘은 서 씨의 특혜 채용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된 뒤 서 씨가 이 전 의원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는데,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서 씨가 임원 자리를 맡게 된 걸 문제 삼은 겁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과 서 씨의 항공사 취업 사이 대가성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서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올해 세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모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수사 절차에 따라 영장을 집행한 게 맞다"며 "그 밖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